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직설적인 메시지와 표현에 얼얼한 작품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청소년들의 아픈 청춘을 직설적으로 다룬 이야기
" 이런 * 같은 인생! "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프랑크 베데킨트의 1891년 동명의 독일 연극을 원작으로, 청교도적인 사회분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억압받는 청소년들의 사춘기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실제 배우들이 무대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하며, 성에 대한 이야기와 그 행위를 모두 연기했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직설적으로 보여주었다. 당시 최고 뮤지컬상 등 8개의 토니상을 수상했고 수많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적나라한 표현들에 불쾌감과 반감을 가지는 평도 많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줄거리 내용
조숙한 우등생 멜키어, 호기심 많고 순수한 벤들라, 소심한 모리츠. 그리고 학대, 가출, 성 정체성 등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아이들. 모두 지나치게 억압적인 어른들의 태도에 방치된 10대들의 이야기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다그치고 감추기에 급급하다. 어른들이 키운 무지함 속에 육체적 관계를 갖게 된 멜키어와 벤들라는 결국 임신까지 하게 되고, 유일하게 믿었던 어른에게마저 마음을 배신당한 모리츠는 비극적인 결말을 향하게 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매력포인트 추천 이유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사회적인 주제를 성적인 행위와 폭력적 행위를 이용해 무대 위에 그대로 내놓는다. 억누를수록 튀어나오는 10대들의 내면을 감각적인 록과 발라드로 보여준다. 이들은 진짜 속마음을 내보일 때 품에서 마이크를 꺼내 발을 한껏 구르며 욕설 섞인 가사를 내지른다. 늘 화제가 되는 부분은 벤들라와 멜키어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인데, 미리 알고 가도 이 장면에서는 당황스러움이 먼저 앞선다. 아름다운 음악과 솔직한 표현이 매력적이지만 노출을 감행하는 적나라한 표현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후기 추천 이유 내돈내산 뮤지컬 실제 관람 후기(by.새파란이)
필자는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 한국 초연을 관람했다. 성적인 표현이 무대에 고스란히 오른다는 점이 상당히 화제이긴 했다.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입구에서 전자 기기 검문까지 할 정도였다. 10대 역할들은 오디션을 통해 관객에게 익숙지 않은 신인들이 대거 캐스팅했는데, 연륜 있는 어른 캐릭터들과 신인들로 구성된 10대 캐릭터들의 케미가 정말 신선하고 좋았다. 당시 신인이던 김무열(멜키어), 주원(멜키어), 강하늘(에른스트) 등은 현재 탄탄한 스타들이 되었다. (모리츠역의 조정석은 당시 이미 뮤지컬 스타) 음악과 시적인 가사가 정말 좋은데,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조연들의 노래도 모두 좋다. 1891년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문제들이, 현재까지도 불거지는 문제들이라는 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논란의 장면은 사실 아름다운 연출이지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극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좌석 추천 예매 꿀팁
무대가 아름답고 역동적이다. 묘하게 몽환적인 분위기도 있다. 중형 극장에서 올라가는 작품이라 두산 아트센터 2층 좌석 앞자리 까지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논란의 장면도 1층 중간이나 2층에서 보면 확실히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 자신의 K-유교 유전자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감안하여 좌석을 예매하는 게 좋겠다. 한 가지 꿀팁을 남기자면, 독특하게 무대 위에도 관객석이 있다. 싱어 배우들이 평범한 관객처럼 섞여 앉아있다가 극 중 갑자기 노래에 합류하며 주변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때문에 경쟁이 좀 있는 좌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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