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소년만이 이룰 수 있는 꿈의 무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모든 남자배우가 염원하지만 누구도 맡을 수 없는 꿈의 역할
"말로는 설명할 수 없어요. 음악이 흐르면 나는 사라지고, 자유로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 아카데미 수상작인 동명의 영화 빌리엘리어트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엘튼 존이 음악을 맡았고 영화감독이던 스티븐 달드리가 뮤지컬도 연출했다. 춤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탄광촌 마을의 소년 빌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150cm 이하의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소년들을 1년~2년간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통해 발레, 탭댄스, 아크로바틱 등을 출중하게 소화한 후 무대에 서는,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뮤지컬이다. 조승우 조차도 가장 하고 싶은 역할이지만 가능성조차 없는 역할이라 아쉽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줄거리 내용
80년대의 폐쇄적이고 거친 탄광촌 마을. 빌리는 광부 아버지와 형, 치매 할머니와 살고 있다. 어릴 적 돌아가신 어머니와 사랑이 그립지만, 누구도 빌리를 살필 여력은 없다. 대부분의 마을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빌리는 권투 수업에 맡겨진다. 어느 날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발레수업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빌리. 발레 선생 윌킨슨은 빌리의 남다른 재능을 엿본다. 몰래 윌킨슨 선생과 발레 수업을 이어가지만 아빠에게 들키고, 빌리를 발레 학교에 입학시키려던 윌킨슨 선생의 계획도 좌절된다. 긴 파업에 지친 마을의 쓸쓸한 크리스마스. 빌리는 홀로 체육관에서 춤을 춘다. 아빠는 처음으로, 아들의 눈부신 재능을 마주한다. 그대로 눈을 뚫고 윌킨슨 선생을 찾아가는 빌리의 아빠.
"우리 애, 어떻게 하면 그 발레 학교 시험을 볼 수 있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매력포인트 추천 이유
어린 배우들이 온몸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는 에너지가 엄청나다. 빌리뿐 아니라 빌리의 친구 마이클, 발레수업의 여자아이들. 능청스러운 어른들의 몸짓이 이들을 돕는다. 주인공인만큼 빌리의 독무가 압도적이다. 아빠에게 들키고 꿈이 좌절되었을 때, 붉은 조명의 파업 시위 속에서 추는 빌리는 주체 못 하는 분노를 온몸으로 발산한다. 홀로 체육관에서 춤을 출 때, 상상 속의 어른 빌리와 아름다운 백조의 호수를 춘다. 그리고 마침내, 발레 시험장. 시험을 망친 빌리가 면접관의 마지막 질문에 춤으로 답한다. 빌리의 재능이 날아오르는 과정을 직관할 수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후기 추천 이유 내돈내산 뮤지컬 실제 관람 후기(by.새파란이)
이게 바로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재 발레 소년. 이것이 빌리 엘리어트이지만, 무대에서 보여주는 그의 춤은 날것 그 자체이다. 본능적으로 거칠게 무대를 누비던 춤사위가 어느 순간 아크로바틱을 섞은 현대적인 발레의 몸짓이 되어간다. 여기에 엘튼존의 음악을 녹이니 황홀하기 그지없다. 맑은 음성과 순수한 춤이 주는 힐링이 있다. 편견과 싸우는 빌리의 이야기이지만 이야기를 더욱 감동적이게 만드는 것은 어른들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고 거칠다. 탄광의 현실은 팍팍하다. 그러나 아들을 위해 신념을 꺾는 아버지, 빌리의 재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윌킨슨 선생, 발 벗고 나선 마을 사람들까지. 눈앞에서 펼쳐지는 탭댄스와 발레에 황홀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이 녹아내린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좌석 추천 예매 꿀팁
무조건 중간 좌석 이상을 추천한다. 가까운 좌석에서 보면 안된다(?). 춤이라는 것이 무대 전체를 아우르기도 하고, 군무도 많아서 전체를 잘 볼 수 있는 좌석을 추천한다. 1층 좌석 중간 열(앞이 아니어도 VIP석 이긴 하지만)과 2층 좌석 앞~중간, 3층 앞까지가 마지노선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 조명 연출이 특히 좋았다. 꿀팁이라면, 1층 좌석의 경우 가운데 블록 왼편 통로로 마이클이 지나가는 연출이 한번 있다. 그래도 잊지 말자. 빌리 엘리어트는 무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좌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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