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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공유기_뮤지컬 추천 후기

뮤지컬 엘리자벳(Elisabeth) 20년차 뮤덕의 추천 후기 좌석 예매

by 새파란이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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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자유를 원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엘리자벳. 일평생 자유를 갈망한 아름답고 외로운 황후의 이야기

" 새장 속 새처럼 살아갈 수는 없어. 난 자유를 원해! "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유럽 뮤지컬이다. 모챠르트,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든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 콤비의 작품 중 하나이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로, 씨씨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은 아름다운 여인이다. 나라의 흥망과 그 안의 왕실 식구들, 군중의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엘리자벳의 곁을 맴도는 죽음(토드)과 함께 자유를 갈망한 엘리자벳의 인생을 보여준다.

뮤지컬 엘리자벳
출처 EMK뮤지컬_뮤지컬 엘리자벳 메인 이미지

뮤지컬 엘리자벳 줄거리 내용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루케니. 그는 엘리자벳이 죽음을 원했고, 죽음을 사랑해 왔다고 주장한다. 증인으로 죽은 자들을 깨우며 무대는 과거로 돌아간다. 밝고 자유분방한 어린 엘리자벳이 황후가 되고, 태후 소피와 대립하며 엄격한 황실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다. 죽음(토드)은 매번 엘리자벳의 곁을 맴돌며, 그녀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라며 유혹하는데..

뮤지컬 엘리자벳 매력포인트 추천 이유

국내에서는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라는 카피를 내세우지만, 죽음은 말 그대로 죽음이다. 죽음이라는 존재를 인물화 하여 엘리자벳을 끊임없이 유혹함은, 그녀가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자유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삶에서 자유를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음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징적인 존재의 설정이 이 작품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뮤지컬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
출처 EMK뮤지컬_(위)죽음 토드 (아래) 매순간 엘리자벳을 맴돌며 유혹하는 죽음

뮤지컬 엘리자벳 추천 이유 내돈내산 뮤지컬 실제 관람 후기(by.새파란이)

솔직하게, 엘리자벳을 관람하면 크게 재밌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 자꾸 생각나는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황후의 이미지와 러브스토리로 카피를 내세우지만, 생각보다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다. 음악도 무대도 어두운 편이다. 주인공 엘리자벳 보다는 루케니나 죽음의 캐릭터가 강렬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넘버들이 매력적이라 생각날 때 가끔 듣게 된다. 죽음이 엘리자벳을 유혹하기 위해 주변상황이나 인물들을 종용하는 모습들이 흥미로웠다.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현
출처 EMK뮤지컬_ 주인공 엘리자벳 역으로 사랑받는 옥주현

뮤지컬 엘리자벳 좌석 추천 예매 꿀팁

늘 캐스팅이 화려한 작품이다. 옥주현과 김준수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톱 뮤지컬 배우와 연예인(아이돌) 조합으로 자주 올라오기에,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까이서 보면 즐겁겠다. 화려한 의상도 눈을 즐겁게 한다. 개인적으로 루케니가 과거의 인물들을 깨우며 과거로 돌아가는 앙상블의 노래와 무대연출을 좋아한다. 전체적인 무대연출에 집중하려면 2층 좌석이나 3층 좌석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