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공연 중인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빨래>
지친 현실에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대학로 뮤지컬 추천
벌써 올려진 지 18년, 뮤지컬 빨래는 사실상 대학로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희망이자 신화가 아닐까 싶다. 앞서 프랑켄슈타인이 가장 성공한 창작뮤지컬이 아닐까 라는 내용으로 리뷰한 바 있지만, 앞서 소극장 창작뮤지컬도 성공적인 작품들은 있었다. 그중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창작뮤지컬 빨래를 소개해본다.
뮤지컬 빨래 줄거리 내용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드니."
집세와 나이는 늘어가지만 작가의 꿈은 희미해진 서울살이 5년 차 서점 직원 나영. 꿈을 좇아 한국에 왔지만 밀린 월급과 힘든 현실에 처한 몽골청년 솔롱고. 꿈은 닳고 현실은 막막한 두 젊은이는 우연히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한다. 그러나 희망은 늘 현실에 가로막히고 젊은이들을 주저앉힌다. 같은 동네 서울살이 10년 차 희정엄마와 45년 차 집주인 할머니는 이들에게 자신들의 아픈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며 위로한다. 직장인, 버스기사, 일용직 노동자 등 각자 사연 하나씩 품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빨래의 줄거리이다.
뮤지컬 빨래 매력포인트 추천 이유
보통 우리가 많이 찾는, 인기 있는 뮤지컬들은 외국작품이다. 화려하고, 이국적이며 스토리나 캐릭터 또한 우리 문화와 다르다. 이러한 점이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듯한 판타지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빨래의 경우는 반대이다. 우리가 아는, 주변에 있을 법한, 또는 내가 경험한 적 있는 그런 평범한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난 이렇게 현실을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진 않는다. 공감이 되는 만큼 더 큰 웃음이 터지기도 하지만, 공감되는 만큼 현실의 아픔이 다가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 빨래를 보면 많이 웃기도 하지만 그만큼 눈물을 펑펑 쏟고 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걸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그 뒤에는 힐링된 마음이 남는다. 빨래는 그런 따뜻함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뮤지컬 빨래 후기 추천이유 내돈내산 실제 관람후기(by. 새파란이)
빨래를 보면 울고 웃고 감정 이입이 많이 된다. 그만큼 우리네 평범한 삶을 잘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좀 지루한가 싶은 걱정이 들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특유의 해학적 표현이랄까. 인물 각자의 사연을 너무 슬프게 다루기보다는 "이게 인생인데 어쩌겠어!" 라며 훌훌 털고 일어나는 희망과 위로를 보여준다. 그것을 빨래에 빗댄 가사들이 아름답고 마음에 닿아 가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된다.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려요."
뮤지컬 빨래 좌석 추천 예매 꿀팁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빨래. 사실 대학로에 가는 것만으로도 문화적인 경험이 되어 기분이 좋다. 유명한 대극장 뮤지컬에 익숙한 사람들은 대학로 소극장의 매력을 느껴보기에 좋은 기회이다. 소극장은 말 그대로 작은 극장이기에, 티켓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려 VIP석은 없고 가장 높은 등급의 R석이 66,000원! 할인도 폭넓은 편이다. (광고 아님;) 소극장의 매력은 단연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극을 볼 수 있다는 것! 가까운 좌석을 예매하면 더욱 공감되고 힐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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