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예매 시 절대 피해야 할 좌석이나 공연장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추가 꿀팁
필자는 그냥 배우보다는 무대미술, 연기보다는 노래에 취향이 맞춰져 있어서 2~3층을 선호하는 편이다. 반면 어떤 이는 곧 죽어도 최애를 바로 앞에서 보길 바란다. 그래서 가까운 좌석이라면 사이드여도, 비싸도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공연이냐 어느 공연장이냐 본인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경우의 수는 천차만별이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읽어두길 바란다. 오랜 기간 공연을 보며 쌓아온 나름대로의 뮤지컬 좌석 꿀팁을 하나 추가해 본다.
1. 뮤지컬 비추 좌석
이론적으로는 모든 공연장은 무대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중앙에 가까울수록 좋은 좌석이라고 이전 글에 언급했었다. 그렇다면 비추좌석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무대에서 먼, 사이드 좌석. 이건 정말 비추다. 티켓값이 점점 올라가는데 사이드 좌석은 정말 큰 손해다. 꼭 봐야 하는 공연인데 사이드 밖에 안 남았다면, (1) 사이드에서도 최대한 가운데에 가까운 좌석 (2) 차라리 등급을 내리더라도 중앙에 가까운 좌석을 추천한다. 사이드 좌석은 배우를 보기에도, 무대를 보기에도 확실히 일부 안 보이는 부분은 늘 발생하기에, 아무래도 관람 후 아쉬움이 남는다.
2. 뮤지컬 비추 공연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지인들과도 많이 공감하는 비추 공연장이 몇 있기는 하다. 직접적으로 극장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규모가 어마무시하게 큰 공연장은 1층 앞 좌석 말고 의미가 없다. 배우가 손톱, 아니 쌀알 만하게 보이는 대규모 공연장은 작품이고 뭐고 전혀 집중이 안된다. 같은 대극장이어도 1~2천 석 규모의 극장이 적당하다.(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안내에 좌석수가 나와있다)
3. 경험에서 나온 좌석 예매 꿀팁_무대와의 거리 가늠하기
이건 가끔 너무 오랜만에 찾는 공연장이거나 처음 가는 공연장에서 좌석 위치를 가늠해 볼 때 쓰는 방법인데, 본인이 가려는 공연장의 사진을 찾아보는 것이다. 보통 공연장 홈페이지를 가면 공연장 좌석을 촬영한 사진이 한 장쯤은 있게 마련이다. 본인이 구매를 고민하는 좌석 위치를 한번 보면 대략 무대와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 예로, 어떤 공연장은 1층 VIP석 17열이 2층 1열 위치와 비슷하다면, 차라리 2층 1열에서 보는 것이 시야가 더 트여있다. 1층 맨 뒤에서 보느니 2층 앞에서 본다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에서 나온다. 그러니 극장 사진을 잘 살펴보자. 그리고 대다수 공식홈페이지 좌석배치도에 좌석 뷰 미리 보기가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위 사진을 예로,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좌석 위치를 대략적으로 살펴보자. 본인의 의자가 작은 만큼, 무대의 배우도 그만한 크기로 보일 것이다. 좌석 몇 개를 후보로 잡고 의자크기를 비교하며 무대와의 거리를 가늠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이드 쪽 의자가 옆면으로 보이는 만큼, 주인공도 거의 옆면만 보게 될 수도 있다.)
4. 관크(관극을 방해하는 사람)가 걱정된다면 여기를 골라라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피해를 주는 사람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사실상 그날의 운에 달린 일이다. 관크를 당하는 경우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은 통로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다. 혼자 볼 때는 통로 좌석을 선택하곤 하는데, 나름 관크에 대한 불안감이 적은 상태로 관극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통로 바닥에 안전을 위한 작은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이 어두운 장면에서 방해가 되기도 하니 염두에 두길 바란다. 그리고 만약 1막 관람 중 관크를 당했다면, 인터미션(쉬는 시간)에 스텝에게 관극을 방해하는 위치를 알려 주의를 주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5. 좌석 예매 할인 팁
대부분의 공연은 학생할인이 가능하다. 다만 요즘엔 대학원생은 할인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 외에 자주 올라오는 할인은 재관람 할인이다. 다른 해, 또는 같은 해의 해당공연 티켓 소지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몇 년 뒤에 또 보고 싶을지 모르니 티켓을 잘 보관해 두자. 그 외 마티네(수요일 낮공연) 할인률이 높은 편이고, 3인이나 4인의 관람 시 혜택을 주는 공연도 종종 있다. 그리고 굿바이 할인의 경우도 많은 편이니 공연이 끝나기 1달~3주 전에 한번 예매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종종 스페셜 할인이 뜨기도 하니 관심 있는 공연의 예매창에는 자주 들러보는 것이 좋다.
금액별, 등급별, 취향별 좌석 고르기는 아래의 이전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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